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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NX 제5강] RAW파일에서 날아간 하이라이트 복원하기

[CaptureNX 제5강] RAW파일에서 날아간 하이라이트 복원하기
---새 사진을 중심으로---

*****잠깐

일반 풍경과 달리 새 사진에선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에
재빨리 대응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단순색인 파랑새를 촬영하는 데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나무숲이나 그늘이 배경일 때는 언더로 노출을 맞춰 줘야 하고
만일 하늘이 배경이라면 하늘이 밝기 때문에 반대로 오버로 노출을 보정해 줘야
맑고 밝으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파랑새의 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적 단순색인 파랑새가 이런데
여기서 물총새를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난감한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물총새는 목 부분에 밝은 흰색이 있어 조금만 소홀하면 목 부분의 흰색,
즉 하이라이트가 몽땅 날아가 버려 흰 부분이 그냥 하얀 종이처럼 범벅이 되어
전혀 디테일이 없이 흰색이 뭉개진 사진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를 하이라이트가 날아갔다, 하이라이트가 손실이 되어 없다 등등의
볼멘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밝은 배경의 경우에도 언더로 촬영해야 하는 고충도 있고
어두운 배경에서 카메라 설정에서 가장 낮은 언더로 촬영했어도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경우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RAW라는 촬영모드가 도입이 되었고
RAW로 촬영한 사진의 경우 대부분 하이라이트를 복원할 수 있어
카메라 연사가 더디고 용량이 커 컴퓨터가 버벅거려도
RAW 촬영을 고집하는 사진가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강좌에선 검은색과 흰색의 옷을 입은 검은등할미새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이 새는 흰색을 살리려고 하면 섀도우가 범벅이 되어 뭉개지고
검은색을 살리려면 하이라이트가 날아가 버리는
글자 그대로 제대로 촬영하기 아주 힘든 새의 하나입니다.

예시한 새는 다행이 미성조로 검은색이 다소 회색 계열이어서 촬영이 수월했어도
날개 흰 부분이 약간 날아가는 실수를 범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니콘 D2x에 400mm F2.8+1.4배 컨버터를 사용하여
스팟으로 조리개 8, 1/320s, ISO 125, 노출보정 -0.7을 설정하여 촬영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며 설명합니다.

1. 우선 보정을 위해선 원본 사진을 100%로 확대합니다. 보정 효과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단 붉은 선으로 지적한 부분을 보면 NEF라는 파일명이 보입니다. 이는 RAW를 니콘에서 부르는 칭호로 아시면 되며, RAW 파일이기 때문에 10.6메가의 큰 용량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손실된 명부(하이라이트)를 표시하는 대화창을 엽니다. 보기 메뉴에서 손실된 명부 표시를 클릭하면 화면이 반전되며 하이라이트가 날아간 부분이 흰색-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3. 손실된 명부가 표시되었습니다. 흰색 부분은 아주 날아간 부분이고 파란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약간의 하이라이트가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4. 검은색으로 반전된 상태에서 기본설정-RAW조정-노출보정의 대화창을 엽니다.



5. 노출조정 바를 움직여 흰색이 없어질 때까지 왼쪽(언더)로 움직여줍니다. 여기서는 0.62로 노출을 내려주니 검은색 반전판의 흰색이 없어졌습니다.



6. 보기 메뉴에서 손실된 명부 표시를 클릭하여 사진을 보이도록 하면 붉은 선으로 지적한 곳의 하이라이트가 살아나 있어 디테일이 보임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7. 이제 본격적인 보정작업에 들어갑니다. 편집목록-새단계-레벨 및 커브를 선택하여, (1)번의 하이라이트 부분은 가급적 원상태 선에 가깝게 두고 (2)의 섀도우 부분만을 밝게 위쪽으로 끌어올려 주면 화면이 밝아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8. 7번의 보정 결과 하이라이트가 정말 살아났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보기 메뉴에서 손실된 명부 표시를 클릭해 봅니다. 그림과 같이 흰색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하이라이트가 완전히 살아났음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9. 색상 컨트롤 포인트로 밝기와 콘트라스트, 채도를 조정하기 위해 전체 사진이 나오도록 화면을 축소하고, 메뉴에서 컨트롤 포인트-색상 컨트롤 포인트를 선택합니다.



10. 색상 콘트롤 포인트 대화창을 활성화시킨 다음 편집목록-색상 콘트롤 포인트 난의 표준을 고급으로 바꿔줍니다. 이 고급은 암부를 밝게 하거나 높은 레벨의 노이즈 또는 그레인이 있는 화상의 작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개발자의 말입니다. 다음 색상 컨트롤 포인트에서 멘 위의 범위가 새 전체를 포함하도록 합니다.



11. 이어서 밝기-콘트라스트-채도를 적절히 조정하여 세부 보정을 끝낼 준비를 합니다. 이때 수치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여러 선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설명을 위한 예시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12. 다시 100%로 확대합니다. 언샵 마스크나 노이즈 제거를 하기 위해선 100% 상태서 그 변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30, 18, 2의 수치를 지정했는데, 이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적정선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언샵 마스크를 주고 나면 배경도 언샵 마스크 영향으로 노이즈가 붉은 선으로 지적한 것처럼 많이 낀 것을 확인하실 겁니다.



13. 앞서 말했듯이 배경에 필요 없는 노이즈가 많기 때문에 주제인 새에게만 언샵 마스크를 적용하기 위해 +브러시로 새 부분을 칠해줍니다. 가장자리를 먼저 칠하고 보기 메뉴에서 선택보기를 클릭하면 붉은 바탕에 흰색으로 경계를 그린 것이 나타납니다. 흰색 안쪽의 나머지 부분을 마저 칠하면 주제인 새에게만 언샵 마스크가 적용됩니다.



14. +브러시로 새의 가장자리를 칠할 때 아무래도 들쭉날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페더를 사용하여 가장자리 경계 부분을 약간 무디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페더를 5를 주었으나, 이 경우도 사용자 취향에 따라 적정선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15. 전체 화면에 대한 노이즈 제거를 실시합니다. 우선 화질우선과 윤곽노이즈 제거를 선택하고 강도 10에 선명도 7을 지정했습니다. 이 경우도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수치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16. 사진에서 새가 앉아 있는 시멘트 둑이 좀 기울어져 있는 게 보일 것입니다. 이를 수평으로 잡기 위해 격자선을 띄우고 자르기 도구바 옆에 있는 수평 도구를 클릭하여 수치를 입력하여 수평을 잡습니다. 여기서는 좌가 높아보여서 -1.5를 설정했더니 격자선과 수평이 맞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7. 이제 마지막 순서로 새를 강조하기 위해 필요 없는 배경을 없애고 새만 클로즈업시키는 크롭을 해줍니다. 자르기 도구를 클릭하여 보기 적당하도록 화면을 잘라줍니다.



18. 앞서 크롭한 사진의 크기를 확인하고, 필요한 크기로 축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크롭은 가로 1500픽셀로 되어 있습니다. 이때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가로 1000픽셀이 필요하다면 1500을 1000으로 바꿔주면 가로 1000픽셀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처 파일-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하여 저장을 하면 모든 보정은 끝납니다.




*****지루한 강좌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