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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과 함께

노랑턱멧새 (19) /Yellow-throated Bunting cRes / Emberiza elegans

1월 31일, 학소암 세트에서...^^*

참 오랜 만에 날씨가 풀리나 봅니다.

한 달여 강추위는 세트장의 귀염둥이 동박새를 얼어죽게 했습니다.

그간 계속해서 감과 꿀을 공급하며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를 기대했는데...

오늘 아침 내 앞에 덩그라니 나뒹구는 동박새 사체에 망연자실해집니다.

먹을 게 없으면 더 남쪽으로 내려갔을 걸

내가 먹이를 준 탓에 피한을 하지 못하고 얼어죽은 걸까...

잠시 내탓이려니 생각해보기도 했답니다.ㅠㅠ